서울시간호사회, 일본 연수 통해 ‘K-간호’ 전문성 한층 높인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가 고령화 사회의 핵심 과제인 ‘통합돌봄’과 ‘간호 운영’의 선진 사례를 학습하기 위해 일본을 찾았다. 서울시간호사회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나고야와 도쿄에서 기관 중간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우수 의료기관 방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일본의 선진적인 간호·돌봄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국내 간호 현장에 접목 가능한 실무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수단은 일본 최대 규모의 고령친화 산업 전시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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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인력지원센터, ‘이직 방지’ 컨트롤 타워로 거듭난다

간호인력지원센터(이하 센터)가 단순히 유휴 인력을 현장에 복귀시키는 역할을 넘어, 간호사의 조기 이탈을 막고 전 생애주기 경력을 관리하는 ‘현장-정책 연계 플랫폼’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지난 15~16일 열린 ‘2025 간호인력 지원센터 전환기 신규 사업 기획 워크숍’에서는 간호법 시행에 발맞춰 센터의 기능을 전면 재설계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그동안 센터의 주요 과업은 현장을 떠난 유휴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단기 교육과 재취업 지원에 쏠려 있었다. 그러나 현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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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 밑그림 그린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오전 이스란 제1차관 주재로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6~2030)’ 수립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치매관리종합계획은 ‘치매관리법’ 제6조에 의거해 5년마다 수립되는 중장기 계획이다. 이는 정부의 향후 치매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 로드맵으로 이번 5차 계획은 본격적인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한 정책적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는 그동안 4차례에 걸친 종합계획을 통해 치매안심센터를 전국적으로 설치하는 등 치매 돌봄 인프라를 확충하고 가족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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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문화 현주소는? ‘출산 지원’은 늘고 ‘탄력 근무’는 줄고

대한민국의 가족친화 경영 수준을 나타내는 ‘가족친화지수’가 최근 10년간 꾸준히 상승하며 기업 문화의 성숙 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평등가족부가 17일 발표한 ‘2025년 기업 및 공공기관의 가족친화 수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체 가족친화지수는 49.0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46.9점) 대비 2.1점 상승한 수치로, 2015년(36.1점) 이후 10년째 꾸준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영역별로는 ‘가족친화문화 조성(70.4점)’과 ‘출산·양육·교육 지원제도(67.7점)’가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전체 지수를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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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 패러다임 전환… 차단’에서 ‘여행자 건강 예방’ 중심으로

질병관리청은 기존의 ‘감염병 유입 차단’에 집중했던 검역 체계를 ‘여행자 건강 예방’ 중심으로 확장하는 ‘여행자 건강 중심 검역체계 구축 추진(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은 2024년부터 실시한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본사업화 및 제도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질병청은 여행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인 ‘여행건강알림e’를 2026년까지 구축한다. 이를 통해 국가별 건강 정보와 검역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현재 입국자 위주로 제공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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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근원’ 근감소증·지방간, 4개월 운동으로 잡는다

운동을 통해 분비되는 근육 호르몬이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과 지방간을 동시에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한 우리 사회에서 노년기 건강관리 전략의 중요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운동 시 근육에서 분비되는 마이오카인(myokine) 중 하나인 ‘바이글리칸(Biglycan)’이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과 지방간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에 최근 온라인 게재됐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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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강보험료율 7.19%로 인상…조산아 진료비 혜택은 확대

내년도 직장·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이 현행 7.09%에서 7.19%로 1.48% 인상된다. 반면 조산아(이른둥이)에 대한 외래 진료비 감면 혜택은 늘어나고, 건강검진 결과에 따른 사후 진료비 면제 기간도 연장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우선 조산아의 외래 본인부담 경감 기한이 기존 5년에서 최대 5년 4개월까지 연장된다. 일찍 태어난 교정기간을 고려해 재태기간에 따라 5년 2개월에서 4개월까지 차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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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식 전 ‘인공심장’ 거쳤더니…생존율 10%p 넘게 껑충

국내 심장이식 전략이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 중심에서 ‘인공심장(LVAD·좌심실 보조 장치)’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응급 처치 성격이 강한 에크모에 비해, 인공심장으로 환자의 전신 상태를 안정시킨 후 이식을 진행할 때 생존율이 월등히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중증 심부전팀(순환기내과 최진오·김다래 교수, 심장외과 조양현 교수)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장기이식등록사업(KOTRY)에 등록된 성인 심장이식 환자 1021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식 직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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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속 ‘미세플라스틱’ 세계 첫 발견

우리 주변의 흔한 플라스틱 파편인 미세플라스틱이 인체 내부, 특히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관절 속에서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세계 최초로 확인됐다. 더 나아가 이 미세플라스틱이 면역 시스템을 자극해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구체적인 과학적 기전까지 규명되면서, 환경오염 물질이 인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이 예고된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유승아 교수팀(공동 교신저자)과 포스텍-가톨릭대의생명공학연구원 김완욱 교수팀(공동 교신저자), 대구대학교 환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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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전두측두엽치매, 서양과 임상 양상 달랐다

한국인 전두측두엽치매 환자의 임상 양상이 서양 환자와 뚜렷하게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기존 국제 진단 기준만으로는 한국인 환자를 정확히 진단하는 데 한계가 있어 한국형 진단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가 뇌질환 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인 ‘BRIDGE’를 통해 확보한 조발성 치매 환자 코호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 전두측두엽치매 환자에서 서양과는 다른 임상적 특징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11개 병원에서 모집한 전두측두엽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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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S 변이 폐암 ‘난제’ 풀었다

치료 반응률이 낮아 난치성으로 꼽히던 KRAS 변이 폐암의 약제 내성 원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이를 통해 기존 항암제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병용 치료 전략이 제시되어 폐암 치료의 새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암센터 연구소 치료내성연구과 신동훈 교수 연구팀은 비소세포폐암에서 흔한 KRAS 돌연변이가 항암제 내성을 유발하는 핵심 신호 전달 경로인 ‘양성 피드백 고리’를 형성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5일 발표했다. KRAS 돌연변이는 폐암 환자의 예후를 악화시키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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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보건장관회의 폐막…미래 3대 의제 협력 강화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서울 영등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제18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동아시아 핵심 3국 간 보건 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이 의장으로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일본 후생노동성 우에노 겐이치로 장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펑 용 국제협력국장(수석 대표)이 참석했다. 또한,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WPRO) 사이아 마우 피우칼라 사무처장과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 이희섭 사무총장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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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천식 환자 위한 스테로이드 감량 기준 발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중증 천식 환자의 전신 스테로이드 사용 부작용 위험을 줄이고 환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감량 기준(프로토콜)을 국내 최초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기준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국문 학술지 에 전문가 의견서 형태로 게재됐다. 중증 천식은 증상 악화가 잦고 치료가 어려워 일부 환자들이 전신 스테로이드에 장기간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신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반복 사용하거나 장기간 사용할 경우, 호르몬, 대사 기능, 면역계, 심혈관계, 신경계 및 근골격계 등 신체 전반에 걸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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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건강실천지원금’ 대폭 개선…편의↑ 지역 확대↑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고혈압·당뇨병 환자 및 건강위험요인을 가진 국민의 건강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을 대폭 개선하고 확대한다고 밝혔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참여 환자(관리형) 또는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중 건강위험군(예방형)에게 걷기, 교육 등 건강생활 실천 시 금전적 유인책(포인트)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관리형 사업은 참여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포인트 사용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특히 15일 오후 2시부터는 일차의료 만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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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 고립이 노인 ‘섬망’ 불렀다

국립중앙의료원 연구팀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면회 제한 등 비의료적 요인이 국내 고령층의 급성 뇌기능 장애인 섬망(Delirium) 발생을 크게 증가시켰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장기요양시설 거주 고령층에서 섬망 관련 응급실 내원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나, 팬데믹 기간 중 사회적 돌봄 공백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연구팀은 국가응급환자진료정보망(NEDIS)에 포함된 전국 응급실 방문 자료를 바탕으로 65세 이상 고령 환자 8만여 명의 섬망 관련 내원 양상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응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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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정부, 통합돌봄 전담인력 5394명 기준인건비 반영 발표

2026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통합돌봄 전담인력 5394명을 지자체 기준인건비에 반영했지만, 현장에서는 통합돌봄의 핵심 서비스가 재택간호와 건강관리 중심임에도 간호사 배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는 2026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에 배치될 통합돌봄 전담 인력 5394명을 기준인건비에 반영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가족 중심 돌봄에서 국가 책임 돌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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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혁신위원회 본격 출범, ‘공정·투명 공론’으로 혁신 시동

정부가 지역·필수의료의 위기를 극복하고 의료체계의 공공성 및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의료혁신위원회’(이하 위원회)가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지난 의료개혁의 한계로 지적되었던 ‘참여·소통·신뢰 미흡’을 극복하고, ‘의료개혁특위’를 폐지한 후 폭넓은 참여를 기반으로 새롭게 개편된 국무총리 직속의 자문기구다. 위원회는 위원장, 부위원장을 포함한 민간위원 27인과 정부위원 3인(기획재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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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초고령 한국, 日 방문간호에서 답을 찾다

12월 10일 대한간호협회 서울연수원에서 열린 히라하라 유미(Ayaka Hirahara) 일본방문간호재단 상무이사의 강연은 한국의 간호계와 지역 돌봄 정책 관계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일본은 이미 인구의 3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특히 85세 이상 인구의 급증, 독거·노인 부부 세대 확대는 의료의 ‘병원 중심’ 구조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일본이 50년 이상 준비해 온 지역포괄케어(Community-based Integrated Care)는 “환자가 병원이 아닌 집과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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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복지부 장관,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 현장 점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충청북도 진천군을 방문해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충청북도 및 진천군 공무원,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2026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전면 시행을 앞두고 지자체의 본사업 준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은 이재명 정부의 복지 분야 핵심 국정과제(국정과제 78번, ‘지금 사는 곳에서 누리는 통합돌봄’)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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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료 수가 ↑, 과보상 수가는 ↓… 건보 수가 ‘균형 조정’ 착수

보건복지부가 저(低)보상 필수의료 분야는 집중 보상하고, 상대적으로 과(過)보상된 의료 수가는 인하하는 건강보험 수가 체계 개편에 착수했다. 복지부는 11일 의료비용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보험 수가를 개편하기 위한 ‘상대가치운영기획단’ 회의를 개최하고, 상대가치점수 상시 조정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는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에 따라 의료비용 분석에 기반하여 상대가치점수를 상시 조정하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상대가치점수 개편이 5~7년 주기로 이뤄져 의료기술 변화를 신속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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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급성심장정지 생존율 역대 최고치 9.2% 달성

국내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과 뇌기능회복률이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일반인의 심폐소생술(CPR) 시행 여부가 환자의 생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은 9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공동 개최한 ‘제14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급성심장정지 발생 현황 및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의 주요 개정 사항을 공개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급성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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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 등 3개 비급여 항목, ‘관리급여’ 전환 추진

보건복지부가 비급여 항목의 오·남용 및 과도한 가격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관리급여’ 제도에 대한 첫 적용 항목 3개를 최종 선정했다. 복지부는 9일 오전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이하 협의체)’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논의 끝에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 등 총 3개 항목을 관리급여 대상으로 선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지난 11월 14일 제3차 회의에서 비급여 진료비·진료량 추이 등을 바탕으로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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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통합돌봄’에 필요한 법적·행정적 기반 갖춰졌다

정부가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통합돌봄’의 전국 시행을 위한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9일 공포하면서 2026년 3월 본사업 시행에 필요한 법적·행정적 기반이 갖춰졌다. 보건복지부는 9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공포하고, 고령자와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통합돌봄 체계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해당 법률은 지난 2024년 3월 제정됐으며 전국 단위 시행을 앞두고 세부 절차와 기관별 역할을 규정하기 위한 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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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다친 경도인지장애 환자, 치매 위험 25% 급증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김한결·백민석 교수 연구팀이 외상성 뇌손상(TBI) 경험이 있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에게서 알츠하이머병 치매로의 진행 위험과 이상행동 증상 발생률이 유의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외상성 뇌손상이 치매 발병을 높이는 중요한 환경적 위험 요인임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총 45만 명 이상의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 등 인지 기능이 저하됐으나 아직 일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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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포그” 코로나19 인지장애 원인 규명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NIH)이 코로나19 감염 후 환자들이 겪는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Brain Fog)’의 과학적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내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이 신경 보호 효과를 보여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코로나19 후유증)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이 뇌에 직접 도달해 인지 기능을 저해하는 명확한 두 가지 기전을 규명했다. 첫째, S1 단백질은 신경세포 간 시냅스 기능을 직접적으로 방해하고, 특히 기억 및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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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대비 ‘한국형 재택간호’ 모델 찾는다”

2026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지역사회 기반 통합돌봄 체계에서 간호사의 핵심 역할을 재조명하고 한국형 재택간호 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심포지움이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어기구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수진 의원, 국민의힘 간사인 김미애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영석·전진숙·김남희·김윤 의원, 국민의힘 안상훈·최보윤 의원 등이 주최하고 대한간호협회가 주관하는 ‘간호·요양·돌봄 통합체계 구축을 위한 방문간호 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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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소록도에서 다시 묻는 ‘간호의 본질’

전남 고흥군 소록도. 한센인들의 아픔을 묵묵히 보듬었던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의 헌신이 살아 숨 쉬는 이 땅에서, 또 다른 간호인의 숭고한 삶이 조명됐다. 지난 11월 28일 열린 ‘제5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시상식에서 고(故) 조윤미 간호사(향년 59세)가 간호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제도 밖에서 국민의 아픔을 살핀’ 한 간호사의 25년 헌신이 비로소 빛을 봤다. 고 조윤미 간호사의 업적은 의료정책 전반에 걸쳐 국민 건강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데 집중돼 있다. 그는 1999년 사회적 갈등이 극심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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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흡연율 제자리…지역 간 건강 격차도 확대

일반 담배 흡연율은 감소했으나 전자담배 사용 증가로 전체 담배 사용률은 줄지 않았고, 신체활동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만율은 10년 연속 상승하며 지역 간 건강 격차가 여전히 크게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8일 발표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 담배 흡연율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자담배 사용이 크게 늘면서 전체 담배 사용률은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활동이 증가했음에도 비만율은 10년 연속 상승했고, 지역 간 건강지표 격차도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청은 8일 청주 오스코에서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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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제내성균 환자, 호스피스 외면…상급병원 임종↑

기존 항생제로 치료가 어려운 다제내성균을 보유한 말기 암환자들이 일반 말기 암환자들에 비해 호스피스 돌봄을 받을 기회가 적고, 침습적인 연명치료 후 상급종합병원에서 임종할 확률이 높다는 국내 첫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다제내성균 관리가 환자의 생애 말기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김정한 교수,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 교수, 한림대학교 인공지능융합학부 심진아 교수 공동연구팀은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완화의료 상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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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유전병 ‘LHON’ 세계 최초 유전자 교정 치료 성공

미토콘드리아 유전질환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 실명을 유발하는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LHON)을 세계 최초로 유전자 교정 기술을 통해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융합의학교실 이현지 교수 연구팀(공동 제1저자 김상훈, 김지은, 주성진 고려대 의대 박사과정생, 공동교신저자 이현지 교수)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엣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LHON 생쥐 모델에서 변이된 미토콘드리아 DNA(mtDNA)를 정상으로 교정하고 시각 기능을 회복시켰다.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LHON)은 모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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